The third anniversary for the Sewol ferry in Syd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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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The third anniversary for the Sewol ferry in Sydney
Description
세월호 참사 3주기 시드니 추모 문화제 안내 – 4/16(일) 오후 4시, 하이드 파크 분수대
#시드니세월호3주기 #세월호3주기추모문화제 #시드니세월호 #미수습자수습 #세월호를보존하라 #세월호3주기 #선체조사위임명하라
세월호 참사 3주기 시드니 추모 문화제
“세 번째 4월, 그대 이름을 부릅니다.”
이제 세월호가 드디어 우리 앞에 그 처참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세월호가 다시 수면위로 보이자 유가족들은 “살려내!”라며 절규했습니다.
맞습니다. 당연히 살려냈어야 할 생명이었습니다. 단 한 명도 포기하지 말았어야 할 우리 가족이, 이웃이, 아이들이 그곳에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잘려나가고 구멍이 난 채 뭍으로 올라온 세월호의 처참한 모습은 당시의 끔찍했던 참사의 흔적과 함께 우리사회의 총체적 부실과 단절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줄곧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과 특조위의 활동을 방해해왔던 과거 여당의 지도자들까지 이제는 버젓이 노란리본을 그들의 가슴에 다시 다는 촌극을 벌이고 있지요.
씁쓸한 마음과 원망도 들지만 아무렴 어떻습니까 지금이라도 그들이 지난날의 과오를 진심으로 뉘우치며 미수습자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힘을 실어준다면요.
박근혜가 탄핵되어 구속∙조사를 받고, 세월호가 인양될 수 있었던 것은 시민과 유가족들이 만들어낸 지난 3년간의 끈질긴 투쟁의 결과입니다. 추우나 더우나 수없이 길을 걷고 외치고 절규하며 만들어낸, 수천만의 계란들이 바위로 스스로의 몸을 내쳐 만든 기적과도 같은, 그러나 너무도 당연한 시민들의 승리였습니다.
누군가는 인양이 되었으니 이제 다 해결된 것이 아니냐 묻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 정부의 유가족들 편가르기
아직도 정부는 노골적으로 유가족들을 미수습자와 그렇지 않은 유가족으로 편가르기를 시도하고 유가족 면담을 약속한 총리는 그 자리를 도망치듯 사라졌습니다.
몰락한 정부는 마지막까지 국민들과 유가족들을 조롱하고 그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고 있습니다.
- 또 다시 불거진 세월호 인양비용
자유한국당 모 의원은 불과 며칠 전에도 세월호 9명의 시신에 1천억을 들여야 하냐며 다시금 비용문제를 운운하고 있습니다. 비용을 말하니 바로 떠오르는 박근혜-이명박 정부에서 빼돌리고 흥청망청 써버린 혈세는 다시 언급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천오백만의 촛불민심이 그토록 원한 세월호 인양입니다. 세금은 세월호 인양 같은 일에 쓰라고 국민들이 낸 것입니다. 국가가 지키지 못한 마지막 생명들을 끝까지 찾아내 그 억울하고 고통스러운 희생을 위로하고 추모하는 것, 세월호 참사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 위한 사회를 만드는 것에 우리의 세금이 쓰여지길 바랍니다.
- 온전한 수습과 조사를 안심할 수 없는 이유
미수습자 수습, 침몰원인 등에 관한 선체조사, 선체 보존 여부에 대해 ‘지도, 점검,판단’하기 위해 독립적으로 만들어진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아직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으로부터 임명장도 받지 못한 상태이며 조사인력과 예산부족으로 해수부가 주도하는 인양과 선체조사를 제대로 감시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선체의 훼손을 유기, 방치한 해수부와 진실을 두려워하는 관료들의 방해는 앞으로도 넘어야 할 큰 산입니다.
그렇게 다시 그날이 곧 다가옵니다.
세월호 참사 3년, 2014년 4월16일을 잊지 않으면서도 이제는 그 차가웠던 모진 봄을 많은 시민들과 함께 따뜻한 봄으로 만들어가려 합니다.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 이웃의 상처와 아픔을 외면하지 않는 사회, 국가로부터 생명과 안전을 보호받을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미수습자 수습에 여러분들의 힘을 실어주세요.
세월호 참사 3주기 시드니 추모 문화제에서는,
세월호 참사로 인한 억울하고 안타까운 희생을 추모합니다.
아홉 분의 미수습자의 안전하고 조속한 수습을 호소합니다.
세월호의 온전한 보존과 안전하고 신속한 선체조사를 호소합니다.
철저한 진상규명을 바탕으로 관련자들의 엄중한 사법적 처벌을 호소합니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보호받는 정의로운 정부를 만들어 갈 것을 다짐합니다.
세월호 참사의 희생을 추모하고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한민국과시드니의 깨어있는 시민들이 연대하는 자리입니다. 그럼 오는 4월 16일 오후 4시, 시드니 시티 하이드 파크 분수대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 문화제 안내
■ 일시 : 4월 16일 일요일 오후 4시~6시
■ 장소 : 하이드 파크 분수대 Hyde Park (Archibald Fountain)
■ 주최 : 416 세월호를 기억하는 시드니행동, Korean Cultural Centre Inc.
■ 주관 :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 준비위원 100인
■ 후원 및 문의 : 0416sydney@gmail.com
■ 행사진행을 위한 자원활동, 자유발언 및 문화공연(노래, 율동, 악기연주, 플래시몹, 공공미술 기타 다양한 활동으로 함께 하시고 싶은 분들 환영합니다!!! 주저하지 마시고 문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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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3주기 시드니 추모 문화제
“세 번째 4월, 그대 이름을 부릅니다.”
이제 세월호가 드디어 우리 앞에 그 처참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세월호가 다시 수면위로 보이자 유가족들은 “살려내!”라며 절규했습니다.
맞습니다. 당연히 살려냈어야 할 생명이었습니다. 단 한 명도 포기하지 말았어야 할 우리 가족이, 이웃이, 아이들이 그곳에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잘려나가고 구멍이 난 채 뭍으로 올라온 세월호의 처참한 모습은 당시의 끔찍했던 참사의 흔적과 함께 우리사회의 총체적 부실과 단절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줄곧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과 특조위의 활동을 방해해왔던 과거 여당의 지도자들까지 이제는 버젓이 노란리본을 그들의 가슴에 다시 다는 촌극을 벌이고 있지요.
씁쓸한 마음과 원망도 들지만 아무렴 어떻습니까 지금이라도 그들이 지난날의 과오를 진심으로 뉘우치며 미수습자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힘을 실어준다면요.
박근혜가 탄핵되어 구속∙조사를 받고, 세월호가 인양될 수 있었던 것은 시민과 유가족들이 만들어낸 지난 3년간의 끈질긴 투쟁의 결과입니다. 추우나 더우나 수없이 길을 걷고 외치고 절규하며 만들어낸, 수천만의 계란들이 바위로 스스로의 몸을 내쳐 만든 기적과도 같은, 그러나 너무도 당연한 시민들의 승리였습니다.
누군가는 인양이 되었으니 이제 다 해결된 것이 아니냐 묻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 정부의 유가족들 편가르기
아직도 정부는 노골적으로 유가족들을 미수습자와 그렇지 않은 유가족으로 편가르기를 시도하고 유가족 면담을 약속한 총리는 그 자리를 도망치듯 사라졌습니다.
몰락한 정부는 마지막까지 국민들과 유가족들을 조롱하고 그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고 있습니다.
- 또 다시 불거진 세월호 인양비용
자유한국당 모 의원은 불과 며칠 전에도 세월호 9명의 시신에 1천억을 들여야 하냐며 다시금 비용문제를 운운하고 있습니다. 비용을 말하니 바로 떠오르는 박근혜-이명박 정부에서 빼돌리고 흥청망청 써버린 혈세는 다시 언급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천오백만의 촛불민심이 그토록 원한 세월호 인양입니다. 세금은 세월호 인양 같은 일에 쓰라고 국민들이 낸 것입니다. 국가가 지키지 못한 마지막 생명들을 끝까지 찾아내 그 억울하고 고통스러운 희생을 위로하고 추모하는 것, 세월호 참사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 위한 사회를 만드는 것에 우리의 세금이 쓰여지길 바랍니다.
- 온전한 수습과 조사를 안심할 수 없는 이유
미수습자 수습, 침몰원인 등에 관한 선체조사, 선체 보존 여부에 대해 ‘지도, 점검,판단’하기 위해 독립적으로 만들어진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아직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으로부터 임명장도 받지 못한 상태이며 조사인력과 예산부족으로 해수부가 주도하는 인양과 선체조사를 제대로 감시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선체의 훼손을 유기, 방치한 해수부와 진실을 두려워하는 관료들의 방해는 앞으로도 넘어야 할 큰 산입니다.
그렇게 다시 그날이 곧 다가옵니다.
세월호 참사 3년, 2014년 4월16일을 잊지 않으면서도 이제는 그 차가웠던 모진 봄을 많은 시민들과 함께 따뜻한 봄으로 만들어가려 합니다.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 이웃의 상처와 아픔을 외면하지 않는 사회, 국가로부터 생명과 안전을 보호받을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미수습자 수습에 여러분들의 힘을 실어주세요.
세월호 참사 3주기 시드니 추모 문화제에서는,
세월호 참사로 인한 억울하고 안타까운 희생을 추모합니다.
아홉 분의 미수습자의 안전하고 조속한 수습을 호소합니다.
세월호의 온전한 보존과 안전하고 신속한 선체조사를 호소합니다.
철저한 진상규명을 바탕으로 관련자들의 엄중한 사법적 처벌을 호소합니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보호받는 정의로운 정부를 만들어 갈 것을 다짐합니다.
세월호 참사의 희생을 추모하고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한민국과시드니의 깨어있는 시민들이 연대하는 자리입니다. 그럼 오는 4월 16일 오후 4시, 시드니 시티 하이드 파크 분수대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 문화제 안내
■ 일시 : 4월 16일 일요일 오후 4시~6시
■ 장소 : 하이드 파크 분수대 Hyde Park (Archibald Fountain)
■ 주최 : 416 세월호를 기억하는 시드니행동, Korean Cultural Centre Inc.
■ 주관 :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 준비위원 100인
■ 후원 및 문의 : 0416sydney@gmail.com
■ 행사진행을 위한 자원활동, 자유발언 및 문화공연(노래, 율동, 악기연주, 플래시몹, 공공미술 기타 다양한 활동으로 함께 하시고 싶은 분들 환영합니다!!! 주저하지 마시고 문의 주세요^^
Source
https://www.facebook.com/c4rang/videos/1038725569592206/
https://www.facebook.com/c4rang/videos/1038728969591866/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317257#cb
http://abc11.com/1883896/http%3A%2F%2Fabc11.com%2F1883896%2F
Publisher
0416 Sydney
Date
2017-04-16
Contributor
0416 Sydney
Language
Korean
Coverage
Collection
Citation
“The third anniversary for the Sewol ferry in Sydney ,” activediaspora, accessed November 14, 2024, http://gamma.library.temple.edu/activediaspora/items/show/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