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35th picketing for the justice of Sewol Ferry
Dublin Core
Title
The 35th picketing for the justice of Sewol Ferry
Description
오늘, 12월 17일 토요일 오후 2시~3시에 시카고세사모 제 35차 세월호 격주피케팅및 박근혜퇴진 촉구 피케팅, 잘 마쳤습니다. 1차 피케팅 때부터 꾸준히 서왔던 장소인 아*플라자 앞에서 더 이상 피케팅을 할 수 없게 되어, 마켓을 좀 벗어난 곳에 자리를 잡았는데도 피케팅을 불허한다고 해서 결국 거의 길가이자 눈 위에서 피케팅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늘은 손도, 발도, 얼굴도 무지 춥긴 춥더군요.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마음 만큼은 훈훈했습니다.
1시간을 서있으면서 2주 뒤면 세월호 참사 1000일이 되는데 운영위에 어떤 행사 아이디어를 드릴까, 어떻게 하면 한분이라도 더 많은 분들께 세월호를 다시금 기억하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하기 딱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추운 날씨에 두돌도 안된 아기를 안고 나타나 따뜻한 커피를 나눠주신 이지*님, 특별히 감사했어요. 지나가던 한 외국인이 다가와서 갑자기 우리가 피케팅하는 이유에 대해 묻자 열심히 설명해 주신 지인님, 역시 외국인들은 항상 설명을 듣고 나서 "그럼 우리가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라는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곤 하는데, "아직도 세월호는 물 밑에 있고, 그 배 안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9분의 희생자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달라"며 멋지게 답해 주셨어요.
세월호 격주 피케팅을 처음 시작하고 거의 1년 동안은 늘 2명에서 4명 정도가 피케팅 자리를 지켰었지요. 그런데 이제는 나와달라고 애원하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시는 인원이 늘 10분은 되는 것 같습니다. 숫자가 다는 아니지만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시는 분이 이렇게 늘었다는 것은 지난 2년반의 노력에 대한 가장 고마운 보상인 것 같습니다.
오늘, 집 안에 있어도 추운 날, 함께 해 주신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1시간을 서있으면서 2주 뒤면 세월호 참사 1000일이 되는데 운영위에 어떤 행사 아이디어를 드릴까, 어떻게 하면 한분이라도 더 많은 분들께 세월호를 다시금 기억하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하기 딱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추운 날씨에 두돌도 안된 아기를 안고 나타나 따뜻한 커피를 나눠주신 이지*님, 특별히 감사했어요. 지나가던 한 외국인이 다가와서 갑자기 우리가 피케팅하는 이유에 대해 묻자 열심히 설명해 주신 지인님, 역시 외국인들은 항상 설명을 듣고 나서 "그럼 우리가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라는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곤 하는데, "아직도 세월호는 물 밑에 있고, 그 배 안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9분의 희생자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달라"며 멋지게 답해 주셨어요.
세월호 격주 피케팅을 처음 시작하고 거의 1년 동안은 늘 2명에서 4명 정도가 피케팅 자리를 지켰었지요. 그런데 이제는 나와달라고 애원하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시는 인원이 늘 10분은 되는 것 같습니다. 숫자가 다는 아니지만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시는 분이 이렇게 늘었다는 것은 지난 2년반의 노력에 대한 가장 고마운 보상인 것 같습니다.
오늘, 집 안에 있어도 추운 날, 함께 해 주신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Creator
Chicago Sesamo
Source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1219521038126562&set=gm.687494894759075&type=3&theater
Publisher
Chicago Sesamo
Date
2016-12-17
Language
Korean
Coverage
Citation
Chicago Sesamo , “The 35th picketing for the justice of Sewol Ferry,” activediaspora, accessed November 15, 2024, http://gamma.library.temple.edu/activediaspora/items/show/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