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th day commemo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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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7일... 추모 모임 직전까지도 날씨때문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다행히 추모 모임이 진행되는 동안 한 방울의 비도 오지 않았고, 걸개그림 함께 그리기는 그렇게 여러분의 기억과 진상규명의 염원을 담아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문동호 화백님의 밑그림을 중심으로 행사에 참여했던 여러 어른들, 그리고 아이들이 색을 입히고 빈 공간을 채워나갔습니다.
1000일이라는 시간동안 함께 아파하고 함께 기억하고 함께 행동해주셨던 여러 양심들...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벌써 눈물부터 글썽이는 여러분과 함께 그림도 그리고, 노래도부르고, 자유발언을 통해 서로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뭐라도 도우려고 도착하자마자 자동으로 자원봉사자가 되는 엄마들을 보고 아이들까지 거드는 모습이 눈앞에서 펼쳐집니다.
기억하는 이들을 기억하는 자리...
그렇게 기억과 행동을 이어갑니다.
뒷일이 남겨졌기에...
어서 이 비상식의 시대가 끝나기를 기대해봅니다.
참여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드리며 사진으로 기록된 행사 이모저모를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