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y fasting-Fast4Sewol-NY/NJ Sesa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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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Relay fasting-Fast4Sewol-NY/NJ Sesamo

Description

<뉴욕 뉴저지 세사모 416 유가족 협의회 “사생결단” 릴레이 해외동포 동조단식> < 넷째날 8월29일2016년>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희 타운은 다음 주에 새학기가 시작됩니다. 그래서 지금도 여름방학 중인 먹성좋은 두 아이의 하루 세 끼와 간식까지 챙기면서 ‘사생결단식- 해외 릴레이 동조단식’ 에 동참한 지 4일에 접어듭니다.
방학이다보니 간혹 아점처럼 먹으며 아침을 건너뛰기도 하는 지라 좀 더 제 한계를 시험할 수 있는 저녁, 한 끼를 택했습니다. 그리고 애들이 개학하는 9월 6일은 종일 단식을 할 계획입니다.
예전에 세월호 유가족분들 단식하실 때 단식캠페인이 있었는데 그 당시 단식하기로 한 날, 하루 꼬박 음식을 끊었었습니다. 제일 힘들었던 점이 주부로서 가족들의 식사를 위해 요리하는 중에 내 코를 자극하는 맛있는 냄새.. 정말 너무나 힘이 들었었죠.
‘단식은 기억을 몸에 새기는 작업’ 이라고 하더군요.
먹을 것이 없어 못먹는 게 아니고 눈 앞에 먹을 거리가 있는데 일부러 안먹으며 자신과 싸웁니다. 먹고 싶은 욕구와의 싸움은 큰 고통으로 다가옵니다.
우리 모두가 이 사실을 알기에 누군가 단식을 한다고 하면 말리는 것이고 그 기간이 오래될 수록 걱정하고 우려하는 거지요. 그래서 오래 전부터 자신의 주장을 펴기 위해 ‘단식’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했나봅니다.
예, 돌아가는 형편을 보니 종일 단식도 아니고 하루 한 끼 단식한다고 뭐가 달라질까 싶기도 합니다만 15일째 단식하고 계시는 세월호 유가족 아버님과 어머님들께 저도 여기 멀리서 함께 하고 있다고 알려드리고 싶어 몇 글자 적었습니다.
예전, 뉴욕/뉴저지 세월호 유가족 간담회에 어머님들께서 오셨었습니다. 그때 한 어머님께서 그러시더군요. 우리(세월호 유가족)는 끝까지 갈 것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 아무도 없고 나만 혼자 남아 있을까 겁나신다고.. 어머님, 겁내지 마세요. 저희가 끝까지 함께 가겠습니다.
20대 국회는 세월호 특별법 개정하라!
세월호 특별조사 위원회 기간을 연장하라!
세월호를 온전하게 하루 속히 인양하라!
Ejay Kim, 뉴욕/뉴저지 세사모

Creator

NY/NJ Sesamo

Source

https://www.facebook.com/pg/nysesamo

Publisher

NY/NJ Sesamo

Date

20160829

Language

Korean

Coverage

Text Item Type Metadata

Text

<뉴욕 뉴저지 세사모 416 유가족 협의회 “사생결단” 릴레이 해외동포 동조단식> < 넷째날 8월29일2016년>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희 타운은 다음 주에 새학기가 시작됩니다. 그래서 지금도 여름방학 중인 먹성좋은 두 아이의 하루 세 끼와 간식까지 챙기면서 ‘사생결단식- 해외 릴레이 동조단식’ 에 동참한 지 4일에 접어듭니다.
방학이다보니 간혹 아점처럼 먹으며 아침을 건너뛰기도 하는 지라 좀 더 제 한계를 시험할 수 있는 저녁, 한 끼를 택했습니다. 그리고 애들이 개학하는 9월 6일은 종일 단식을 할 계획입니다.
예전에 세월호 유가족분들 단식하실 때 단식캠페인이 있었는데 그 당시 단식하기로 한 날, 하루 꼬박 음식을 끊었었습니다. 제일 힘들었던 점이 주부로서 가족들의 식사를 위해 요리하는 중에 내 코를 자극하는 맛있는 냄새.. 정말 너무나 힘이 들었었죠.
‘단식은 기억을 몸에 새기는 작업’ 이라고 하더군요.
먹을 것이 없어 못먹는 게 아니고 눈 앞에 먹을 거리가 있는데 일부러 안먹으며 자신과 싸웁니다. 먹고 싶은 욕구와의 싸움은 큰 고통으로 다가옵니다.
우리 모두가 이 사실을 알기에 누군가 단식을 한다고 하면 말리는 것이고 그 기간이 오래될 수록 걱정하고 우려하는 거지요. 그래서 오래 전부터 자신의 주장을 펴기 위해 ‘단식’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했나봅니다.
예, 돌아가는 형편을 보니 종일 단식도 아니고 하루 한 끼 단식한다고 뭐가 달라질까 싶기도 합니다만 15일째 단식하고 계시는 세월호 유가족 아버님과 어머님들께 저도 여기 멀리서 함께 하고 있다고 알려드리고 싶어 몇 글자 적었습니다.
예전, 뉴욕/뉴저지 세월호 유가족 간담회에 어머님들께서 오셨었습니다. 그때 한 어머님께서 그러시더군요. 우리(세월호 유가족)는 끝까지 갈 것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 아무도 없고 나만 혼자 남아 있을까 겁나신다고.. 어머님, 겁내지 마세요. 저희가 끝까지 함께 가겠습니다.
20대 국회는 세월호 특별법 개정하라!
세월호 특별조사 위원회 기간을 연장하라!
세월호를 온전하게 하루 속히 인양하라!
Ejay Kim, 뉴욕/뉴저지 세사모

Collection

Citation

NY/NJ Sesamo , “Relay fasting-Fast4Sewol-NY/NJ Sesamo ,” activediaspora, accessed July 1, 2024, http://gamma.library.temple.edu/activediaspora/items/show/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