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22nd picketing for the Sewol Ferry investigation in Manhattan, NY

The 22nd picketing for the Sewol Ferry investigation in Manhattan, NY

643일째 4월16일!!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라는 약속이 사실은 제겐 너무나 무겁기만 합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지난 2015년 몇번이고 그만 두자고 포기하자고 스스로에게 말했습니다. 이 영상을 만드는 지금도 불쑥 뿔쑥 찾아오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내가 계속 할 수 있을까? 정말 끝까지 함께 할 수 있을까?” 어제 2016년 1월 첫 세월호 진실규명 집회가 있었습니다. 눈보라속에 집회를 마치고 아끼는 동생의 집을 찾았습니다. 다음날이 휴일이여서 집에도 갈 생각이 없어 마음편히 옷을 갈아입고 마루 바닥에 앉아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어느새 저희들은 김어준의 파파이스 81편 "김병관 그리고 세월호 마지막 퍼즐"을 보고 있습니다. 물론 금새 이 거실은 토론의 장이 되어 버립니다. 이렇게 남자놈 3명이서 시작한 세월호 진실규명을 위한 토론은 시작되고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서로가 갖고 있는 각자의 비전을 제시하고 공유하고 세월호 문제해결을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를 밤새 이야기 하며 새벽 6시가 되었습니다. 쏟아지는 피곤함에 토론은 막을 내리고 깊은 잠에서 몇시간을 보내고 일어나 아침도 점심도 먹지 않고 이렇게 영상과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수없이 제 자신에게 같은 질문들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계속 할 수 있을까? 정말 끝까지 함께 할 수 있을까?” 하지만 아마도 그때마다 이렇게 거리로 다시 돌아가 시위하고 이렇게 의자로 돌아와 글과 영상을 작업하고 이렇게 친구들과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며 밤을 지새우리라 생각합니다. 아마도 그것이 변함없는 김대종 ( DJ KIM) 인가 봅니다.

NY/NJ Sesamo

https://www.facebook.com/DJBuleStory/videos/10153765669945609/

NY/NJ Sesamo

2016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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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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